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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인사
관리자 2018-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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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존경하는 학사 11기 동기 여러분… 

이제 그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결실의 계절이 돌아옵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여러가지로 동기 여러분들에게 다소의 실망과 아울러 좀 더 분발하지 못한 점을 사과 드립니다. 

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그 빠름이 더욱 커지고 있는 느낌 입니다. 항상 마음은 잘해보고 싶은 욕심으로 가득하지만 현실적인 여건이 따라주지를 않아서 참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큼니다. 그렇지만 동기 여러분들께서 여러가지로 힘 을 실어 준 덕분에 여기까지 그래도 한걸음 한걸음 잘 왔다고 생각합니다. 

올 해에는 우리 자체적으로 큰 행사가 없었습니다. 6월 현충일을 제외하고는 개별적인 행사가 없어서 동기회장으로서 송구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내년 30주년을 위한 자전거 투어로 지방에 있는 동기들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대신하려고 했으나 그 또한 부족함이 많습니다. 
하여 이후에도 계속 진행되는 자전거 투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얼굴이라도 한번 볼 수 있도록 지방에 계시는 동기분들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주시옵기를 요청 드립니다. 이제는 얼굴을 보아야 잊어버리지 않습니다. 자주 보면 또 보면 볼수록 그리운 얼굴들입니다. 부디 어렵더라도 시간을 쪼개어 참석하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 드립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일입니다. 
학사 11기의 재정은 여러 동기들께서 십시일반으로 보태어준 작은 기금과 전임회장단의 도움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재정이기에 여러가지로 고충도 있습니다. 이제 30주년을 맞이하는 즈음에 몇가지 정리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첫째는 경조사에 관한 사항입니다. 

현재까지는 동기회비를 내는 동기들에게는 애사시에 화환과 근조기가, 경사시에는 화환이 배달되 었습니다. 또한 회비를 내지않는 동기들에게도 근조기가 배달되었습니다. 회비를 내는 동기들의 기금으로 그간에 회비를 내지않는 동기들에게도 근조기를 보내다 보니 그 금액이 만만치가 않습 니다. 우리 1,200명이 넘는 동기중에서 회비를 내는 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합니다. 이 백명이 그 간에 1,200명을 지원하였던 겁니다. 이제는 이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별도의 상조회도 있는 만큼 2017년 12월 까지만 현재의 수준으로 유지하고 2018년 1월1일부로 회비를 내는 동기들에게만  그 혜택을 부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해와 양해를 당부 드립니다. 

둘째는 밴드 운영 사항입니다. 

 현재 운영하는 11기 전체밴드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별도의 회비 납부전용 밴드를 개설합니다. 이것의 목적은 회비를 성실하게 납부하는 회원들의 의견을 명확하게 듣기 위함 입니다. 동기회가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회비를 납부하는 회원들의 의견이 그 무엇보다 소중합니다. 이제 30년 입니다. 그간에 성실하게 묵묵하게 회비를 내어준 동기분들에게 무엇보다도 감사하다는 말 올립니다. 아무런 보상도 바라지 않고 회비를 끊임없이 내어준 많은 동기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11기가 존재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입니다. 1개월에 1만원입니다. 1년에 12만원입니다.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은 금액입니다. 인생 50년을 넘게 살았는데 이것도 내기 어려울 정도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관심의 정도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개인 생활 어디에 비중이 더 크고 작고의 차이 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 형태의 동창회가 있고 별도의 모임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다 돌아 보고 회비 다 냅니다. 참석하지 못하는 경우가 훨씬 많지만 그냥 작은 관심 이라고 생각합니다.
  
셋째는 회비 납부 사항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우리 동기회는 회비로 운영됩니다. 동기회비는 가장 기초적인 형태로만 사용 됩니다. 주변에 우리 동문들 행사 지원과 아울러 11기의 애경사에 사용됩니다. 동문들 행사 지원은 품앗이 형태로 우리 행사시에도 그만큼의 지원을 받습니다. 세부 지원사항은 정기적으로 밴드에 공지하였습니다. 아무리 동기회장이 여력이 많다 하더라도 동기회장 어느 개인이 출연하여 운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동기회 입니다. 모두가 참여하여야 하는 동기회 입니다. 비록 개인이 내는 금액이 적지만 모이면 큰 힘이 됩니다. 이러한 의미 있는 돈이 모이고 쓰여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 합니다. 현재의 백명이 내일에 2백명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 단순한 동기들 의 만남과 나름 그래도 동기들을 위하는 마음이 있고, 우리 동기회가 마지막 1인이 살아남는 그 날 까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면 작은 성의가 모여질 거라 믿습니다. 
 
이제 다음 주면 민족의 명절 추석입니다. 지난 2년 가까운 기간에 동기회장을 역임하면서 참으로 심적으로 힘든 날도 있었지만, 우리 동기회의 최대 장점은 전임회장단의 전폭적인 힘이 그 밑 바 탕이라는 겁니다. 그 반석위에 여러 동기들의 힘이 있습니다. 어느 누구 한 개인이 이끌기에는 우리 동기회가 작지가 않습니다. 주변에 돌아보아야 할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제는 우리 동기분 들께서 돌아 보아야 주셔야 할 때입니다. 학사를 사랑하신다면 동기회에 힘을 보태 주시기를 바랍니다.  

30주년을  맞아 진행하는 자전거 투어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모든 것이 관심입니다.  지천명의 나이에 세상의 이치를 왜 모르겠습니까. 그냥 우리 예전 약관의 나이에 함께 고생했던 그 시절을 떠올려 보시고 11기가 각자 개인에게 어떤 의미인지 가슴에 되새겨 보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화창한 가을 하늘 아래에서 동기회장 최승봉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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