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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동기회 방문(10/24)을 마치고
장수봉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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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지역 동기회] 방문을 마치고

2014.10.24(금) 14시ᆢ나는 설레는 맘으로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건다. 대구지역 동기들이 많이 모여야 할텐데ᆢ잠실에서 원성일 명예회장을 태우고 경기도 광주에서 정규로 명예회장과 조우한 후 대구로 향한다.
(정인 명예회장과 황하영 동기회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미 대구로 출발한 상태)
19시에는 도착을 해야하는데 대구에 접근하자 퇴근길 차량행렬이 제법 강남스럽다.
대구의 별미"묵돌이생고기" 집에 도착하자 7시반이 넘어버린다.
일찍 도착한 김태무 대구지역동기회장 부부, 배동빈,박군호, 하재찬, 그리고 황하영, 정인 등이 붉어진 얼굴로 우리를 반긴다ㆍ
참 그리운 얼굴들이다. 소주가 몇순배 돌무렵 김수호 동기가 도착을 알린다. 생고기 안주와 콩나물아구찜이 마음을 더 풍성하게 한다. 황회장의 얼굴색 만큼이나 모두들 낯빛이 익어간다.
우리는 마음 풍성한 저녁 한 상을 대접 받았다.
대구.경북지역동기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기념타월을 준비해 가서 전달했다.
숙소 근처로 이동한 우리는 비교적 건전한 좁다란 노래방에서 우리가 묵을 숙소를 저렴하게 예약해 준 (주)티웨이항공 부장인 황대유 동기를 만난다. 술이 또 몇순배 돌 무렵 시간이 밤 11시를 넘는다. 우리 동기들 중 군번(296050)이 가장 빠른 박인배가 아이스하키 대표인 아들을 차에 두고 등장한다. 인생이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술김에도 문득 든다. 나는 같은 5훈육대였는데도 임관 후 처음 본다. 실로 27년째 만에 만난 것이다. 만남의 인증샽을 밴드에 올리자 마자 서울에서는 박삼수와 신종우가, 전주에서는 허진욱이 전화를 울린다. 우리는 진한 포옹을 연신 했다. 정규로는 박인배와 OBC때 같은 내무반이었다 한다. 박군호는 나와는 5훈육대 동기다. 제대 후에는 금호그룹에서 만나 참 친하게 자주 만났는데 거의 10년 만에 보는 것이다. 다시 만나고 나니 27년이나 10년이나 다 똑같은 그리움으로 지난 세월을 용서해 본다.
밤 12시쯤 우리는 다시 자리를 옮겼다.
정인과 황하영은 대구동기회의 활성화를 당부하며 주머니를 털어 1차식사에 화답한다. 역대 동기회장들의 헌신은 아직도 계속된다.
김수호 동기는 활력 넘치던 대구동기회를 회상하며 다시 한 번 부활을 꿈꾼다. 그리고 술에 지쳐 집으로 향했다.
우리는 아쉬움에 생맥주 집을 향했다. 배동빈,박군호 동기가 함께 했다. 생맥주에 뼈없는 닭발.노가리 안주를 주문했지만 거의 먹지 못하고 남긴 채 숙소로 향했다. 배동빈은 참 말없이 차분하면서도 "의리"를 외치며 숙소에 함께 했다.
아침7시반 해장국을 함께 하고는 또 다른 그리움을 안은 채 이별아닌 이별을 고하고 대구를 떠나 안개 자욱한 충북 음성 젠스필드 CC로 악셀을 밟았다.
김태무.배동빈.김수호.하재찬. 손동규. 박군호. 황대유. 그리고 박인배를 통해 대구 동기회의 활력을 보았다.
그들은 황회장과 약속했다. 2015 년 1월17일 광주에서의 정기총회에 함께 하기로 말이다. 동기들이란 그런 것인가 보다. 만나면 모두 20대의 그 시절로 돌아간다. 학사장교 11기가 만나는 것. 그것이 바로 젊게 사는 우리들의 모습이 된다는 것.
다시 한 번 대구.경북지역 동기회의 활력을 응원해 본다.
오전 내내 고속도로에는 안개가 짙게 드리웠고 내 옆에 앉은 황회장은 7080노래를 따라 부르며 내 졸음을 쫒고 뒷 죄석의 원성일은 콧소리가 정겹다(드르렁~쿨). 정인은 도착시간을 계속 체크한다ㆍ
우리는 피곤을 뒤로 하고 젠스필드에 도착한 또다른 동기들과 반가움을 나눈다. 우리는 지금 동기애로 가슴앓이 중이다ᆢ

다시한번 함께 한 대구지역동기들과 명예회장들에게 고개를 숙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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