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명중 1222명 회원가입
 
 
 
 
충성대를떠나며
최장유 2005-10-25
14682
 
(아래 글은 최장유 동기가 서병원 명예회장의 수양록글에 댓글로 올린
글인데 너무 뒤쪽으로 묻혀 있어 동기들이 찾기 힘들 것 같아 이 쪽으로 옮
긴 글 입니다.- 원 성 일)

우연히 서재에서 카키색의 수양록을 발견해서 글올린다.
마지막 일기 같구나.
"충성대"를 떠나며....
넓은 충성대 연병장에서 은빛 섬광을 보았다 남아 있는 것은 서서히 물결치
는 풀잎뿐.
약속된 땅으로 나아가는 힘찬 발걸음속에 20주의 낮과밤을 지새우며 잡목사
이 길을 뚫은 동기들이여!
일렬로 선채 펄럭이는 숱한 깃발들과 영원히 꺼지지 않을 성화의 불길과 가
슴깊이 새겨진 조국.명예.충용
찬바람 부는 어둠속에서
패기와 예지를 갈고 닦으며
포효하던 함성이 충성벌에 메아리 치고
극기의 고통속에 한걸음 한걸음 쌓여진 발자국은
여기 충성탑에 우뚝섰다.
그대는 보는가? 웅비의 날개를 펴고 비상을 시도하는 새들과
불꽃되어 타오르는 젊음의 꿈과 어울려
내부 가득히 살아움직이는 육군3사관학교를
길떠나는 사람들의 부산한 움직임이 사라져 가고
여기침묵속에 잔듸만이 물결치더라도
우리의 바램은 영혼의 꽃되어 머무리라...
추억속에 한참을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한마디
 
   
번호 제목 이 름1 등록일 조회수
578 학사11기 공병동기축제 공지    전형석 2007-11-07 19864
577 비상    박근성 2007-11-04 18584
576 오랜만에 들어왔다    정재교 2007-11-02 18152
575    회장님으로 불러야 됩니다    신정 2007-10-26 18100
574     전라도 광주 11기 동기회장 송상선 인사올리요!    신정 2007-10-25 17794
573    차진택 프로필    신정 2007-10-25 19694
572    전라도 광주 11기 동기회장 송상선 인사올리요!    현재선 2007-10-23 19727
571 박형욱에게...    서병원 2007-10-23 19695
570 전라도 광주 11기 동기회장 송상선 인사올리요!    송상선 2007-10-17 18156
569 회장님으로 불러야 됩니다    원성일 2007-10-17 19298
이전 10 개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10 개
 
 

 
 
  대한민국 육군 학사장교 11기 동기회
회장[장정기] 수석부회장[마국현,박석우] 사무국장[이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