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9명중 1222명 회원가입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최장유 2005-09-27
22154
 
한사람이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매일매일 따라다니며 그의 곁에 있는
그림자가 있었습니다.

그림자는 항상 그의 곁에 있었습니다.
그는 그림자에게 잘해 주었고
그림자는 말없이 그의 곁을 지켰습니다.

어느 날,
질투심 많은 바람이 그의 곁을 지나며 말했습니다.
"왜 그림자에게 잘해주세요?"

그러자 그는 "그림자는 항상 내 곁에 있어주기 때문이지."
하고 말했습니다.

바람이 다시 말했습니다.
"핏, 아니에요. 그림자는 당신이 기쁘고 밝은 날만 잘 보이지,
어둡고 추울 때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다고요."

생각해보니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항상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던 거였어요.
그는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에게 가서 "더 이상 내 곁에 있지 말고 가버려!"
하고 말해버렸어요.
그 한마디에 그림자는 조용히 사라졌답니다.

그후로 그는 바람과 함께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것도 잠시...
잠시 스친 바람은 그저 그렇게 조용히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초라해져버린 그는 다시 그림자를 그리워하게 되었답니다.
"그림자가 어디갔을까.. 다시 와줄 순 없을까?"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어디선가 그림자는 다시 나오고,
조용히 그의 곁에 있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림자는 이렇게 말했지요.

"난 항상 당신 곁에 있었답니다.
다만 어두울 때는 당신이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왜냐고요? 힘들고 슬프고 어두울 때는
난 당신에게 더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당신이 바라 볼 수가 없었나봐요."

우리 서로가 힘이 들 때 누군가가
자신의 곁에 있다는 걸 잊고 살아요.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다 생각하면
그 아픔은 배가 되어버린답니다.

기억하세요. 혼자가 아니란 것을...
너무나 가까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을 뿐이란 것을...






한마디
 
   
번호 제목 이 름1 등록일 조회수
238 잘 받았다    한명수 2005-07-21 19797
237 늙은 나무꾼이 나무를 베고 있었다.    원성일 2005-07-14 19762
236 애연가들에게 ~ ~    원성일 2005-07-13 19346
235 크게한번웃어보자구    조장범 2005-07-07 22043
234 사진으로만 보는 얼굴들    김성한 2005-07-07 19516
233 언제나 가슴 뜨거운 고마운 동기들에게 (부산을 다녀와서)    서병원 2005-07-06 19749
232    늘 생각만 해고 고맙고 그리운 얼굴들    서병원 2005-07-03 20367
231 늘 생각만 해고 고맙고 그리운 얼굴들    소영민 2005-07-03 19712
230 제주에서...     김남훈 2005-07-02 19152
229 일상생활과 건강    최우창 2005-07-01 21104
이전 10 개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10 개
 
 

 
 
  대한민국 육군 학사장교 11기 동기회
회장[장정기] 수석부회장[마국현,박석우] 사무국장[이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