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에 업무 출장차 갔다가 주말에 잠깐 시간을 내서 소영민 연대장님 부대에 다녀 왔다.
외국에서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대학으로 진학하는 내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한탄강에서 래프팅, 그리고 백마고지, 피의 능선 보면서 철원 평야를 차지하기 위한 국군의 함성
이 들렸고 제 2땅굴을 보면서 우리영토의 소중함을 느끼고 왔다.
내가 지난날 동부 전선에서 GP, GOP의 포병화력 통제 장교로 근무시의 회상에 잠기게끔
했으며 내 아이에게도 안보 교육을 할 기회가 되었다.
영민아. 연대장 임무를 무사히 잘 끝내고 좋은 보직으로 영전하여 꼭 장군으로 진급되길
희망한다.
훗날 여단장, 사단장으로 근무하게 될 때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며,
너의 이쁜 큰딸이 희망 대학, 학과로 진학하기를 기원할게.
(인도네시아에서 온 아저씨가 그랬다고 꼭 전해라.)
같이 나와준 대대장 및 본부 중대장에게도 건투를 빌며 감사의 뜻을 전해 주고.
어제밤 나의 자리인 자카르타로 왔다.. 나도 내 임무를 충실히 할 것이다.
민간 외교관으로 한국과 인도네시아간의 경제 협력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게
될 것이며 수출의 역군으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내년엔 임관 25주면 행사를 하는데, 너무 무더워서 7월초에 했으면 한다.
우리 11기 회장단에서 고려 해주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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