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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5
서병원 2012-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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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가뭄때문에 산정호수가 마르고 충주호의 강바닥도 드러날 정도라는데.....이곳 북경은 평소와 다르게 비가 계속 내린다.


원래 북경은 비가 잘 오지 않는 곳인데..올해는 무슨 연유인지 비가 계속 내리고 있고, 오히려 한국에는 가뭄이 계속되고 있으니....참 기막힌 일이 아닌가 싶다. 매년 이맘때면 한국에는 장마철이 시작되는데.....오늘부터는 비가 내리려는지....하루 빨리 하늘에서 시원한 비가 내려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마침 홈페이지에 들어왔다가 인도네시아의 경삼이가 써놓은 글을 보았다. 타국에 있다보니 많이도 외로운가보다. 녀석도...ㅎㅎㅎ 7월에 한국에 들어온다고 나에게 시간 맞추라고 엄포를 놓고 있는데...경삼이 얼굴보러라도 시간 맞춰 한국에 들어가야하는데....ㅎㅎㅎ


이번에 한국가면 소영민 연대장님에게도 꼭 같이 가자고 경삼이가 그랬는데....내가 혹시 시간 맞추면 동참할 동기들이 있을까??? 그리고 다른 현역 동기들에게도 찾아가볼 기회가 있어야하는데...한국에 있는 동기들아...시간나면 현역동기들에게 힘내라고 자주 연락하고 찾아주었으면 좋겠구나.


참...얼마전 업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보니 장백산(백두산)중턱에 중국의 한 기업에서 리조트 호텔, 백화점 등등..의 상업시설을 개발하는데...프로젝트 소개를 함에 있어 장백산(우리의 백두산)이 중화문명 10대 발상지 중에 하나라고 되어있더라고....내 참 기가 막혀서...


난 지금껏 한번도 들어본적 없는 억지라서...우리의 역사가 이렇게 왜곡되고 잠식되어간다는 생각이 더 절실하게 들더라고. 말로만 듣던 일들을 현실속에 접하게 되니 우리가 정말 정신 차려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군다나 우리같은 사람들은 더욱더 현실을 직시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오늘이 6,25가 발발한 날이라서 그런지....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바쳐 싸웠던 호국영령들을 생각하니 더욱더 분개하지 않을수 없는 우리의 역사 왜곡이 오늘따라 내 기분을 우울하게 만든다.


이곳 북경하늘은 오늘도 흐리다. 밤새 내린 비가 아침 출근길에 그쳐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오후가 되면서 금방이라도 비를 뿌릴것 같이 흐려진다. 아마도 6월25일, 오늘을 중국도 기억해서인지도 모르겠다.


동기들아...오늘 하루....한번쯤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현실을 생각해보는 막간의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런지???? ㅎㅎㅎ


이렇게 타국에 나와있으니...경삼이 말마따나 애국자가 되어가나보다. ㅎㅎㅎ


모두들 건강하게 잘지내고....이제 장마가 시작될텐데.....우울모드로 가지말고...괜히 술잔 기울이지말고..밝고 건강하게 보내라.


학사 11기 화이팅! 학사 11기여 영원하라!!!


북경에서 병원이가




한마디
소영민 : 병원아... 오랜만^^, 경삼아 한국 들어오는구나... 14일쯤 일정은 완전히 비워두고 준비해 놓을께... 철원의 금학산과 한탄강의 비경, 안보의 현장을 볼수 있도록 준비할께... 병원이랑 같이 들어와라,필요하면 래프팅과 번지점프까지 함 할수 있도록 준비할께... 좋은 기회가 될거 같은데 기대하고 와라... 항상 건강 조심하고 늘 좋은소식으로 함께 했으면 좋겠다...[]
서병원 : 원아..경삼아 중국학사장교모임 카페에 가입해라...다음카페에서 들어오면 된다. 내가 카페지기다. ㅎㅎㅎ[]
이경삼 : 우리가 가진 돈이 모든 재산이 아니다..지나간 시간도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소중한 무형의 재산이다..과거가 있었기에 현재가 있고 또 미래가 있는 것이다..과거로 회귀하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모두 사랑하자.. 그래야 강한 대한민국이 있는게 아닌가 싶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
서병원 : 원아...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그래서 군생활 열심히 했겠네. 나처럼..ㅎㅎㅎ []
류원 : 병원아 "북경에서"시리즈 잘 읽고 있다.요즘 젊은이들과 아이들의 반공의식과 국토방위 및 수호에 대한 개념과 열의가 없는 거 같아 문제라 생각한다.과거처럼 그런 걸 빌미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옥죄는 것도 문제지만 기본적인 것도 모르는 이들을 보면 좀 그렇다.나의 아버지는 입대 후 1주일 만에 전쟁이 발발해 말 그대로 사선을 넘나들다 결국은 3개월간의 부상치료 후 제대를 하셨다.아직 정정하신 편이지만 어렸을 적부터 주무시다 다리가 아프다고 비명을 지르시는 통에 잠을 깬게 한 두 번이 아니었다.이런 영향으로 나의 군복무시절은 어려워도 어렵다고 할 수가 없었다.아버지가 피흘려 지켜낸 조국을 수호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긍지를 가지고 성실하게 근무하였다.6.25일 전쟁 자료화면을 보면서 뺑이치던 후보생 시절과 국토수호에 대한 생각이 잠깐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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